멍두의 개발새발
[우아한테크코스 7기] - 레벨 1을 마치며.. 본문
한달 차 회고를 남긴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우아한테크코스의 레벨 1이 끝나고,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사실 내일 레벨2임..)
레벨 2를 시작하기 전에, 레벨 1에 대한 회고를 남기고 더 나은 레벨2를 보내보고자 한다.
더 나은 레벨2를 위해 레벨 1에서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 개선 방향 위주로 회고를 남길 것이다.
Technical Skill
미션들
두 달 동안 로또, 출석, 블랙잭, 장기를 구현했다.
잘한 점
코드 리뷰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처음에는 리뷰어님이 ㅇㅇ하는 건 어떤가요? 하면 네 좋은 것 같습니다 하고 리뷰어님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했는데, 주변 크루 중 코드리뷰에 생각의 흐름을 작성하며 더 좋은 리뷰를 주고받는 것을 보고 최대한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식으로 결론만 말하기 보다 나만의 트레이드오프 지점을 생각해서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씀을 드리면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구현 방식을 도전해 보았다.
인터페이스, 추상클래스, 상속, 조합, 전략패턴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보았다. 또. dto 없이 개발해 보기, outputview inputview로 나누지 않고 기능별로 view 나누기, controller 없이 개발해보기 등 진짜 필요한가? 없이 해볼까? 하면서 다양한 방식들을 생각만 하지 않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머리로만 고민하기보다 손으로 빠르게 구현을 해볼 때, 장점과 단점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고 기억에도 확실히 남아서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할 때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 ⛳ 개선 방향
각 미션마다 중요하게 다룬 개념들이 있었는데 이 개념들에 집중해서 미션을 구현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로또 - 단위테스트, 출석 - TDD, 블랙잭 - 클린코드, 장기 - OOP, DB) 막상 구현할 때는 구현에 급급해서 이러한 목표들을 잊어버린 순간들이 많았다.
⛳ 각 미션에 들어가기 전 날에 해당 미션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테코에서 그 목표를 내세운 이유가 뭘지, 이 목표에서 무엇을 어떻게 얻어갈 수 있을지 스스로 정리하고 이 우테코의 목표를 나만의 목표로 다시 정리하고 미션에 들어가기, 그리고 이를 페어와 함께 공유하기
TDD를 매번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안 한.. 것도 맞음) TDD에 대한 감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처음 해봤을 때는 어색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뒤에는 어색함과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회피했다..ㅠㅠ
⛳ 주말에 자동차 경주로 혼자 TDD 해보기, 장점 단점을 느낄 때마다 정리하고 나만의 TDD에 대한 기준을 가지기
객체지향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려고 많이 노력은 했으나 진짜 단단한 나만의 기준이 생기진 못했다.
나보다 경험이 많고 말을 잘하는 크루 앞에서 당당하게 나의 기준을 말하지 못했다.
⛳ 이 부분은 절대적인 경험의 양도 많이 필요한 것 같고, 스스로 계속 고민해봐야 함, 코드 한 줄 한 줄을 쓸 때, 왜? 다른 방법은 없나? 하면서 스스로를 계속 납득시키면서 작성하는 습관을 더 들이기
페어프로그래밍
잘한 점
이해가 안 됐을 때 끝까지 물어본 점이다.
페어 할 때마다, 내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 적이 많다.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체 그냥 별로라고 생각해버렸다는 것을 느낀 뒤로는 100프로 납득하기 위해 질문을 하고, 그 뒤에 이런 이유로 이렇게 생각하신 게 맞나요?로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확인을 했다. 이렇게 하면 어떤 생각의 흐름으로 이런 의견을 낸 건지 이해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결론이 나올 때도 있었다.
아쉬웠던 점 & ⛳ 개선 방향
소극적으로 의견을 얘기한 점이 가장 아쉽다.
페어는 3일로 끝이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급했고, 그래서 토론이 길어지면 페어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또, 내 성격 상 꼬리질문을 이어가면 내가 횡설수설하게 되는 걸 알아서 두려운 마음에 그냥 넘어갔다. 이런걸 페어들도 느꼈는지 더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2번이나 받았다.
⛳ 이 부분은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스스로도 꼬리질문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고쳐야겠다. 꼬리 질문을 받으면 내가 공격받는다는 생각에 방어기제를 세우고 내 말에 꼬투리 잡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또 잘 모르면 그냥 모른다. 하지만 내가 여기까지 생각했을 땐 이렇게 하면 이런 점이 좋을 것 같다. 정도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공동의 목표를 확실히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 아쉬움은 네 번째 페어(장기미션)를 만나면서 느꼈는데, 페어분이 이번 미션의 목표가 장기 규칙을 모르는 샤람이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코드 작성하기라고 하셨다. 나는 그냥 좋은 객체지향 코드를 만들어야지~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미션에 임해서 서로 의견의 차이가 있었다. 하기 전에 이런 의견을 공유했었더라면 공동의 목적에 맞는 의견으로 좀 더 빠르게 정할 수 있었을 것 같다.
⛳ 페어를 시작하기 전에 나도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페어분도 어떤 걸 이루고 싶은지, 뭘 배우고 싶은지, 어떤 코드를 작성하고 싶은지 의견을 공유하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페어가 끝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지 못한 점도 아쉽다.
페어가 마무리가 되면 서로 글로 피드백을 주고받는데, 서로 얼굴을 보고 부드럽게 말로 전할 수 있던 것들을 글로 작성하려니 오해할까 봐 작성하기 꺼려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상대방도 그랬을 거라 생각하니, 내가 개선될 수 있는 피드백들을 놓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같이 짠 코드라도 이후에 리뷰어님에게 피드백을 받고 서로 다르게 리팩토링이 되는데 이 부분들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면 더 다양한 시야를 얻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꼭 페어가 끝나면 페어룸을 예약해서(좀 더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서로 피드백(아쉬웠던 점 위주)을 대면으로 공유하고, 리뷰어님에게 받은 피드백을 통해 어떻게 코드를 개선했는지도 2차로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스스로 학습 (아카이빙)
잘한 점
이 아카이빙을 한 거 자체가 너무 잘한 점이다!!
우테코에서는 크루들과 얘기를 나눌 때마다 의문들이 끊임없이 생긴다. 그리고 이런 의문들은 인터넷에 검색하더라도 명확한 결론이 없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하기 전에 스스로 최대한 추론을 해보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렀고, 이후에 크루들과 다시 한번 얘기해 보면서 다시 생각을 정리했다. 이 아카이빙은 평생 가져가고 싶은 습관이다.
왜? 이건 왜 안되지? 그럼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이 방법은 왜 안 됨? 식으로 많이 생각해 본 점이다.
기존에 이펙티브 자바 같은 책을 읽으면서 정적팩토리 메서드를 써라 라고 하면서 이유를 보면 오 좋은데? 하고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다른 크루들이나 코치님들은 왜? 그냥 생성자 오버로딩하면 안됨? 정팩메쓰면 생성자는 꼭 private으로 해야 됨? 왜? 이유가 뭐야?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했다.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나도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이후에는 나도 그런 비슷한 생각의 흐름을 가지게 되면서 주체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음을 느꼈다.
아쉬웠던 점 & ⛳ 개선 방향
기술 부채가 쌓여서 제때제때 공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공부할 것들이 매일매일 쌓이고 9시부터 10시까지 있음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항상 아카이빙을 쌓는 것은 미션과 스터디의 후순위로 밀렸는데 그러고 보니 놓친 아카이빙이 매우 많다.
⛳ 앞으로는 주말이나, 평일날 아예 아카이빙만을 위한 시간을 빼놓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토론을 하다가 기록을 놓친 것이 아쉽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크루들과 토론할 때, 오 진짜 이거 공부하면 좋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그 순간 기록을 못해서 놓친 주제들이 많다.
⛳ 핸드폰은 항상 들고 다니니 메모장을 빠르게 킬 수 있게 단축키로 설정해 놓고 메모장에 기록을 해놓은 뒤, 이후에 아카이빙에 정리해야겠다.
공식 문서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공부를 할 때, 영어로 된 공식문서를 깊이 파헤치면서 공부하고 싶다고 느꼈지만 막상 공식문서를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냥 빠르게 한국어로 된 블로그 자료를 보고 공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블로그 글은 항상 맞는지 여러 군데에서 확인해야 하고, outdated 된 정보도 많기 때문에 공식문서를 보고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도 개발자의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임을 느꼈다.
⛳ 주로 사용하는 공식문서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어렵더라도 1시간이라도 공식문서만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준 뒤에 인공지능이나 블로그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코드를 파헤치는 공부도 많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
Soft Skill
유강스
유강스는 회고를 작성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작성해 보았다.
잘한 점
팀원들과 정말 진심으로 참여한 점이다.
운이 좋게 다들 마음이 맞아서 유강스에 초 진심으로 참여했다. 다들 피드백을 정말 길게 진심으로 작성해주었다. 이렇게 참여하다보니 평소에도 유강스를 생각하면서 서로의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평소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내 약점은 이거고 이래서 난 이렇게 고칠거야~하는 얘기를 갑자기 하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어렵고 어색한 일이다. 유강스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이렇게 서로의 약점을 이야기하면서 더 마음을 열고 친해질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우테코에도 더 애정이 갔던 것 같다.
나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다른 크루들과도 유강스 목표를 공유한 점이다.
같이 한 크루들 뿐만 아니라 다른 크루들도 모두 유강스를 하니 유강스 얘기를 나누기가 편했다. 그래서 서로 유강스 목표를 나누고 이를 이뤄주려고 다들 노력했다. 스터디에서도 나의 약점을 알고 있으니 나를 배려해 주고 발표해 보라고 기회를 준 크루들에게 고맙다.
아쉬웠던 점 & ⛳ 개선 방향
실험 계획을 많이 실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크루들과 많이 토론도 하고 내 의견을 말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세 가지 실험계획 중 아예 하지 못한 것도 있다. 실험 계획이 우테코 내에서 짧게 짧게 실천할 수 있는 거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니라 각 잡고 해야 되는 것은 그냥 까먹어버렸던 것 같다.
⛳ 우테코 내에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실험 계획을 세우고 그 뒤에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보고, 좋으면 더 해 보고 안 좋으면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게 가장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Study
레벨 1에서 했던 스터디들에 대한 간단한 회고를 작성했다.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
이펙티브 자바를 읽고 서로 이해가 안 됐거나, 같이 공부하면 좋을 부분을 기록하고 공부하는 스터디
우테코 레벨 1을 한 달 정도 진행한 뒤, 스스로 자바에 대해 몰라서 세운 목표가 이펙티브 자바 읽기였다. 사실 이 때는 스터디를 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혼자 읽어야지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한 크루가 초대해 주었다.
기존에 스터디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조금 망설였는데 이 스터디로 같이 하는 것의 힘을 많이 느꼈다.
좋았던 점은
- 강제성이다. 나는 개발 책을 끝까지 읽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읽다가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책장에 꽂혀 먼지가 쌓인 적이 많은데.. 이 스터디로 이펙티브 자바를 거의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한 달 차인데 거의 다 읽음!!!)
- 이해가 안 된 부분을 토론하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알 수 있었다. 나는 이해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완전히 잘못 이해한 적도 있었고, 그냥 모르는데 모르는지 모르고 넘어간 부분도 많았다(무지의 무지..). 스터디를 하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느꼈고 그러면서 메타인지가 많이 되었다. 이후에 스터디를 하면서 나 이거 이해 안 된다! 이거는 왜 이렇지? 하면서 무지의 무지를 많이 물리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스터디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
학습테스트 스터디
미션마다 있는 학습자료를 함께 공부해보는 스터디
우테코는 자유롭다. 정말 자유로워서 수업도 딱히 강제로 뭘 공부해가야하는 것은 없다. 대신 공부를 안해가면 100% 나의 손해이다. 수업이 질문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머리로는 공부해가야하는 걸 알지만 강제가 아닌 이상 뒤로 살살 미뤄지기 시작했다. 다른 크루들도 이를 공감하여 함께 학습 자료를 공부하는 스터디를 만들었다.
아예 시간을 정해서 학습 테스트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어서 부담 없이 참여하고, 공부해야할 걸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대신, 초반에 스터디의 갈피를 잡지 못해서 실제로 제대로 진행한 시간이 적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우리 스터디같이할까? 해서 시작한 것이라서 그런 것 같다.
다음부터는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이후에 스터디를 진행하도록 해야될 것 같다. 스터디가 목적이 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영어 회화 스터디
매일 아침 30분씩 한 주제에 대해서 영어로 짧게 얘기를 나누는 스터디
선수타에서 DH에 붙은 선배님들이 영어 스터디를 하셨다는 말을 듣고, 잽싸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영어 회화 스터디를 열었다. 선배님들이 스터디 자료를 주셔서 더 수월하게 스터디를 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주제를 정하고 간단하게 영어로 간단하게 얘기를 나누었다. 하다가 막히거나 어색한 표현이 있으면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작성해주고 이를 다음에 적용시켜보려고 노력했다. 레벨 1 후반에 시작해서 많이 진행하진 못했지만, 한국인들은 다 영어에 shy🤫해서 이러한 기회가 있고 영어를 뱉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스터디도 꾸준히 하면서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
ETC
레벨 인터뷰
레벨1동안 배웠던 걸 작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또 한켠으로는 내가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나는 원래 면접 공포증이 있을 정도로 말하는 걸 무서워했는데 우테코에서 매일매일 토론을 하면서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아주 조금씩 얻고 있다. 그래서인지 레벨 인터뷰를 레벨1초반에 들었을 때는 정말 정말 정말 하기 싫었는데, 막바지에 진짜 한다고 들었을 때는 무섭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하고나서 나의 못난 점을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 말할 때 음..어..를 많이 한다
-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말했다.
- 앞에서 말한 의견과 뒤에서 말한 의견이 달라졌다.
등이 있었다.
사실 이런 얘기는 상대방이 듣기 기분 나쁠까봐 알아도 안해주는 경우가 더 많을 텐데, 레벨인터뷰라는 기회로 이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또 스스로 느낀 점은
- 스스로 진지하게 깊게 고민해보고, 크루들과 토론해본 주제는 말하기가 수월했다.
- 개발자들이 모두 알고, 이해하고 있는 언어로 나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상대방의 질문의 의도가 애매하다면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 물어보고 대답을 해야겠다.
- 코드를 짤 때, 한 줄 한 줄 더 나만의 이유를 담아서 프로그래밍 해야겠다.
정도가 있었다!
나의 변화
레벨 1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다.
나는 대학생부터 항상 12시에 일어나고 3시 4시에 잠드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우테코에 가는날이 아니여도 9시에는 눈이 떠지고 12시쯤이 되면 졸린 사람이 되었다.
또, 내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굉장히 경계가 많은 사람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누군가 나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딱히 나한테 해를 끼친 사람은 없음..) 하고 스스로 날을 세우면서 의심하며 마음을 닫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러넫 우테코에 와서 9시부터 10시까지 크루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고등학생 때의 나로 돌아갔던 것 같다. 사람들과 개발 얘기를 나누고 같이 점심 저녁을 먹고 장난을 치고 끝나고 놀러가면서 옛날에 사람을 좋아했던 나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 좀 더 경계심을 풀고 스스로도 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발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우테코에 오지 못했다면 절대 몰랏을 세상을 많이 알게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그런 사람들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공부하며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우테코에 들어와서 얻은 기회들과 경험들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매일 느낀다. 특히 좋은 크루들과 코치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행운인 것 같다. 레벨 2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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